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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과 주변의 정치학: 폭력, 윤리, 아이러니의 서사

김현아

신국판

312면

26,000원

2017-2-26

이 책은 아프리카 문학과 영화, 그리고 영미 중심부 국가에서 이주자 또는 이방인의 신분으로 살아간 작가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인종/종족 갈등, 내전, 독재, 혁명, 종교, 젠더, 윤리의 문제와 더불어 이슬람권 디아스포라 작가가 그리는 모국의 이야기 등을 중심에 두고 있다. 이러한 주제는 식민주의/인종주의 역사, 강제적 또는 자발적인 이산/이주 문화의 확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중심과 주변의 갈등으로부터 비롯된 일련의 문제들과 밀접하다. 크고 작은 집단과 국가 공동체를 둘러싸고 갈등과 폭력이 되풀이 되는 이유는 특정 공동체에 소속되는가, 소속되지 않는가의 여부로 누구를 배척하고 누구를 배척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중심과 주변의 정치학은 바로 이 같은 대응적 관계에서 어떤 역사적 모순들이 발생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1부  중심의 횡포와 주변의 비극

리비아 작가가 전하는 카다피 정권과 국가폭력 히샴 마타르의 남자들의 나라에서

아프리카 식민화의 후유증과 종족분쟁 테리 조지의 <호텔 르완다>

아프리카 자원분쟁과 다이아몬드 에드워드 즈윅의 <블러드 다이아몬드>

 

2부  중심 속의 이방인 작가와 아이러니 서사

인종주의와 패싱의 아이러니 유대계 미국작가 필립 로스의 인간의 오점

자기배반과 혁명의 아이러니 폴란드계 영국작가 조셉 콘래드의 서구인의 눈으로

문화대혁명과 윤리의 아이러니 중국계 미국작가 하 진의 백주 대낮에

 

3부  중심에서 주변을 옹호하는 아프리카 백인작가와 J. M. 쿳시

정치지리학적 공간이동과 서사의 변주 쿳시의 슬로우 맨페테르부르크의 대가

포스트식민 시대의 인종주의와 젠더 쿳시의 추락

포스트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윤리성 되짚기 쿳시의 철의 시대

문명과 야만의 경계 지우기 쿳시의 야만인을 기다리며

현아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이며, 영어영문학과와 영어교육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현대 영어권 문화의 이해(공저), 영어권 소설로 읽는 다른 세계들(공저), 초국가시대의 역사, 인종, 젠더(공저)가 있으며, 최근 논문으로 갱스터리즘으로 이해하는 남아공 흑인사회 애솔 푸가드의 초치』」, 반목가적 공간에서 심화된 남아공 역사의 폭력성과 분열성 쿳시의 나라의 심장부에서』」, 아프리카의 종족주의와 내부 식민주의 베시 헤드의 마루』」, 9.11 테러와 근본주의의 충돌 모신 하미드의 주저하는 근본주의자』」 등이 있다